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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 차이

by Γ∠5ⅰ│ 2022. 3. 18.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이 따로 있었다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같은 날짜에 시험보는 것으로 바뀌었지만, 과거에는 서울시만 시험일자도 다르고 채용전형도 다 달랐죠. 차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vs 지방직 공무원

 

공통점

둘다 지방공무원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합격하게 된다면, '지방공무원법'의 적용을 받는 지방공무원이라는 뜻이지요. 사실상 시험은 다르게 치지만 신분은 동일합니다. 그래서 직위도 '지방ㅇㅇ주사보'이렇게 불리게 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인사발령이나 복지 등도 거의 동일합니다. 서울시 공무원은 서울특별시 내에서, 부산시 공무원은 부산광역시 내에서 근무를 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차이점

차이점이라 할만한 부분이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예전에 부르던 명칭이 남아있어서 아직도 서울시 지방직 따로 부르는 것 뿐이지, 사실상 서울시도 지방직 공무원입니다.

 

아래와 같이 서울시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이 다른 지방직 공무원과 동일한 일정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이보다는 지방직과 국가직의 차이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울시-공무원-채용일정표

 

 

국가직 공무원 vs 지방직 공무원

 

국가직 공무원은 '국가공무원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반면, 지방직 공무원은 '지방공무원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적용법령 이외에 실질적인 부분은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공통점

같은 공무원 신분이며, 호봉수에 따른 급여체계나 기여금납부금액 등이 모두 같습니다. '국가직 행정직 7급 4호봉'이나 '지방행정직 7급 4호봉'이나 본봉 수령액이나 기여금 납부금액 등은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차이점

같은 공무원 신분일지라도,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근무지, 업무특성 뿐만 아니라 수당까지도 차이가 납니다.

 

 

시험일정, 경쟁률, 난이도 차이

시험일정이 우선 다릅니다. 이런 시차 때문에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는 수험생도 있습니다. 국가직이 보통 먼저 시행되며, 국가직에 합격한 이후 지방직에 합격한 사람들이 국가직을 포기하고 지방직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쟁률은 국가직이 월등히 높습니다. 전국단위 모집이며, 전국 수험생이 다 몰리기 때문입니다. 반면, 지방직은 전국각지로 수험생인원이 퍼지기 때문에 경쟁률이 비교적 낮습니다.

 

난이도 차이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국가직 시험문제나 지방직 시험문제나, 현직 교수들이 출제하는 게 대부분이고 감수도 이들 내부에서 이뤄지므로 난도 등은 비슷합니다. 깔끔하기는 국가직 문제가 더 깔끔하다는 평이 많습니다(지방직은 약간 지엽적인 문제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겠지요)

 

근무지의 차이

 

근무지의 차이가 있습니다. 국가직은 1개 부처의 소속기관이 전국 각지에 퍼져있습니다. 따라서 국가에서 발령을 낸다면 연고가 없는 곳으로라도 어쩔 수 없이 가야합니다. 안갈 수도 있지 않느냐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국가의 인력사정이 내가 생각하는 대로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국가에서 보내면 가서 일해야 하는 것이 공무원의 숙명입니다.

 

 

업무특성의 차이

 

업무분장의 차이가 있습니다. 국가직은 조직이 대체로 큰 편이며, 1개의 업무에서 스페셜리스트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잡무를 안하고 해당 업무만 죽어라 판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부서마다 다 다릅니다만,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뜻입니다. 지방직은 조직이 비교적 작으며, 발생하는 상황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산불이 나기도 하며 지진이 나기도 하며, 태풍이 나기도 합니다. 이런 비상상황에까지 모두 동원되어 일을 하는 곳이 바로 지방직 공무원입니다.

 

아, 산불이 나면 지방직은 주로 주민대피 등을 위해 현장에 나가 지휘하는 경우가 많고, 국가직의 경우 산불 확산경과 등을 사무실에서 모니터링하고 보고하는 비상근무를 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종 수당의 차이

 

각종 수당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특히 초과근무수당의 경우 지방직은 거의 57시간을 꽉꽉 채워서 수령하는 경우가 많으며, 국가직은 대체로 기본10시간 + n시간을 수령하는 게 고작입니다. 또한 복지포인트를 보면 국가직은 1년에 40만원 내외, 지방직은 10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곳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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