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 2021년형 24인치 2달 사용후기

아이맥 2021년형 24인치 모델을 2달간 사용해 본 생생한 후기를 전달해 드리려고 합니다. 출시 전부터 깔끔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제품이며, M1칩 탑재로 성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는데요. 실제로는 어땠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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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유일한 가성비모델?

애플은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한치의 양보가 없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몇년이 지난 모델이라도 할인따위 안중에 없는 높은 가격을 고수하여 판매하기로 유명합니다. 제휴업체와의 이벤트를 통해 특가를 출시하는 삼성이나 엘지와는 달리 이따금씩의 할인행사 조차 하지 않는 애플입니다.

 

이처럼 악랄한 가격정책 때문에 소비자들은 너무 비싸다고 평하다면서도, 애플 제품을 계속 찾을 수 밖에 없게되기도 하지요. 나머지 모델들은 가성비를 따져서 쓰기보다는 '비싸도 쓴다'는 마인드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애플의 아이맥 2021년형 24인치 모델은 가성비를 잡았다는 호평이 있는 제품입니다.

 

 

기본형 vs 고급형, 어떤게 좋을까

아이맥 24인치에는 기본형, 고급형 모델을 따로 출시했다는 점을 알고계실 것입니다. 둘의 결정적인 차이는 다음과 같은데요

 

• 매직키보드의 터치아이디
• 이더넷 포트
• USB3포트 2개

 

 

이와 같은 결정적인 차이들로 인해, 많은 고민끝에 고급형을 구매하였습니다. 기본형으로 했을때 부족한 USB포트에 대한 부분들로 인한 불편함이 우려되었기도 했었으며, 데스크톱처럼 써야하는 제 입장에서는 이더넷 포트가 없어서 무선으로만 작업해야 하는 건 더더욱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참고로 매직키보드의 터치아이디는 추가 과금을 통해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색상의 경우, 프리즈비 매장에 가서 직접 보고 결정했습니다. 블루, 핑크, 퍼플 등등 여러 색상이 있었지만 막상 보면 블루가 가장 이뻤으며 아직도 블루색상을 고른데 대해서는 후회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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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2021 아이맥 24

 

M1칩으로 충분한가

데스크톱 용도로 쓰일만한 아이맥이기에, 맥북과 같은 M1칩이 탑재된 것이 충분한지 여부에 대해서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런 우려를 안고 있었음에도, 워낙에 디자인과 감성에 이끌려 질렀는데 생각보다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파이널컷으로 영상을 뽑아내곤 합니다. 다른 디자인작업을 하시는 분들과 못지않은 헤비유저이기도 합니다. 속도에 관해서는 사실 다른 제품과 면밀히 비교를 해보는것이 좋으나, 아직까지는 비교를 해야할만한 답답한 상황까지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M1칩으로 아직까지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되며, 디자인이나 감성을 구매하고 싶으시다면 2021 아이맥 24인치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전문가들 역시 M1칩 성능은 정말 좋다고 입을 모아 말하고 있습니다. 팬소음 또한 마찬가지로 거의 없다고도 하구요. 다만 M1프로세서가 ARM기반이라서 특정 환경에서의 고사양 작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다들 동의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유저에 따라 8GB메모리가 충분치 않을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를 지원하지 않기에 처음에 신중하게 16GB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보입니다. 어쨌든, M1칩이 충분치 않다면 램을 16GB로 확보하여 대체가 어느정도는 가능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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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의 성능

발열, 소음, 웹캠, 디스플레이, 저장공간 등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발열과 소음

데스크톱 라인이다보니 팬이 내부에 장착되어 있는데, 영상을 뽑아낼 때 약간의 팬소리가 발생할 뿐, 거의 알아차리기 힘든 정도입니다. 발열이 M1 칩이 놓여있는 센터부위에 있긴 하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며, 어차피 키보드를 따로 쓰기때문에 사용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웹캠에 대한 부분

최근에 비대면 업무 확산으로 화상회의 할 일이 잦아졌습니다. 때마침 구매하게 된 아이맥으로 인해 약 10회정도 비대면 회의를 했는데, 웹캠구입이 별도로 필요없을 정도의 품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웹캠이 사실 썩 잘 나오는 모델은 많지 않습니다. 따로 로지텍 캠을 새로 사서 구비해야 할 정도였는데, 기존의 로지텍 캠과 비교하더라도 성능차이가 꽤 날정도로 웹캠이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대면 시대에 이런 부분을 고려하여 웹캠 성능을 강화한 애플의 조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디스플레이

4.5K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출시 초기부터 많은 극찬을 받은 요소였던 만큼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깔끔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색의 표현력이 괜찮은 편이었으며, 동영상 시청 시 몰입도가 꽤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점은 베젤이 많이 얇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아이맥은 어딘가 모르게 투박스러운 면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베젤 때문이 아닌가 할 정도였습니다. 이전 아이맥들도 디스플레이 표현력이나 몰입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긴 했지만, 아이맥 2021년형의 잘한 점을 꼽으라면 단연 얇아진 베젤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24인치임에도 몰입도가 높고 베젤이 얇아서 꽤 화면이 크다고 느껴졌지만, 24인치도 약간 아쉽다는 애플매니아들을 위해 다음 버전은 27인치를 출시하지 않을까 기대해 보기도 합니다.

 

 

확장성은 아쉬움

애플의 정책적인 부분이라 이부분은 앞으로 개선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많은 저장공간이 필요하거나 프로세서가 필요한 사람들은 메모리를 추가하거나 칩셋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으실 것입니다만,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M1칩셋이 혹여 부족하다 생각하는 유저분이시라면 아이맥 M1x버전이 나오길 기다려보시는 게 현명하리라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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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딱 2개월간 사용해 보았지만, 아직까지는 큰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역시 디자인이며, 이 제품을 가졌다는 데 대한 만족감입니다. 기존에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스피커, 마이크, 웹캠 성능 등이 이번 아이맥에서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기에 이런 부분도 꽤나 괜찮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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